인구감소 대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
전문가 토론·시민 참여 발전 방안 제시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5일 구 밀양대학교 햇살문화캠퍼스 일원에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밀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시민과 지역 단체, 전문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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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 경남 밀양시장(가운데)이 25일 구 밀양대학교 햇살문화캠퍼스 내 누에관에서 열린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밀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 특별세션 정책간담회에서 패널들이 인구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5.07.25 |
'위기를 기회로'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는 도시·교육·돌봄 환경 개선, 문화·관광을 통한 생활 인구 확대, 청년 및 6차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규식 경남대 교수, 이병민 건국대 교수, 황종규 동양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청년 정주 여건 강화, 스마트농업 융합 활성화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포커스 집중토론에서는 청년 창업 지원, 교육·돌봄 인프라 확충, 로컬푸드와 스마트팜 기반 농촌 활성화, 지역 관광 거점 조성, 생활 인구 유입형 도시 브랜딩 등 실질적인 정책과제가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행정과 시민, 민간, 지역 산업이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모델 필요성에 공감하며 밀양형 15분 행복 도시 구축, 노인 맞춤 정주환경 개선, 농촌 인구 감소 대응 이민정책본부 설치, 폐교 활용 청년 농업인 지원책 등 구체적 정책도 제안했다.
시는 이번 컨퍼런스 결과를 정부 공모사업과 시정 중장기 전략에 반영하고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확대해 인구 위기 대응책을 실천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인구 10만 명 시대를 회복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의 시작점"이라며 "논의된 정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살기 좋고 활기찬 미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