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장에서] 금융위원장 겸 금감원장 선임하라!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14:20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14: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미뤄지며 수장 공백 장기화
금감원·한은 등 권한 확대 경쟁, 금융현장은 혼란
당국 개편 서둘러야, 필요시 임시체제 공식화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장관 인사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민생 회복과 성장 동력 회복 등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는 금융당국 수장 인사는 미뤄지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이 당초 빠른 발표를 예고했던 것과 달리 장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08.17 dedanhi@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을 기획재정부로 넘기고, 남은 금융감독 기능을 금융감독원과 합쳐 금융감독위원회를 구성하며, 금융소비자보호원을 구성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만들어 대통령실에 보고한 후 여당 및 대통령실과 의견 교환을 거치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안을 최우선 과제로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당초 7월 중순에는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금융위원회 유지안도 나오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업계와 현장에는 여러 혼란과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주요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며, 금융감독 실행 기관인 금융감독원장은 아예 공석이다.

금융당국 수장 교체가 미뤄지면서 정책 금융의 핵심인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등도 수장 공백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기관 간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만한 권한 확대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초유의 전직원 명의로 조직의 독립성 확대와 감독기능 일원화를 강하게 주장했고, 한국은행도 금융기관의 독자적 검사권과 비은행 부문 검사권 등 권한 확대를 공개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불투명성이 증가하면서 금융회사나 증권·핀테크·보험 등 금융업계는 중요한 사업 및 전략 실행을 위한 중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현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기 어렵다는 말도 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핵심 정책인 성장 동력과 민생 회복, 서민의 재기 기회 부여 등을 위해 금융가의 협조가 필수지만,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조속한 조직 개편 마무리와 수장 임명이 혼란 해소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빠른 조직 리더십 확립이 정책 집행의 혼선을 줄이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빠르게 조직 간 역할과 권한을 결정하면 조직 간 힘겨루기로 보일 만한 문제도 정리된다. 다만 조직 개편과 금융당국 수장 임명이 불가피한 이유로 지연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일정 기간의 임시 체제를 조속히 발표해 실무진이 현안에 집중하도록 업무 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실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하면서 혼선을 줄이려는 모습이지만, 금융가에서는 금융당국 수장 임명이 아니라는 이유로 크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좀 더 공식화된 임시운영체계를 가동해 불확실성에서 오는 혼선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 및 시장과의 소통을 늘려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의 방향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한다.

결정이 늦어질수록 현장의 혼란은 커지고, 이는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의 효과가 일반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을 늦춘다. 가뜩이나 미국발 관세 전쟁 등 글로벌 경제 악재가 적지 않다. 정부는 빠르게 금융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