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도지사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을 만나 강원의 미래 핵심 정책과 7대 공약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동해선 철도 고속화 정책토론회' 참석 직후 박 위원장과 면담하며 접경지역 및 폐광지역 지원, 반도체 등 미래산업 중부권 확장, 강원특별법 3차 개정, 광역철도 및 철도 고속화 사업 등 주요 현안들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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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와 박수현 위원장.[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07.23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건의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을 바탕으로 도가 주도할 수 있는 국가 주요 정책들을 구체화한 것으로, 특히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한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GTX-B·D 노선 연계, 삼척~강릉 철도의 고속화 등이 포함됐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성장 기회를 갖도록 특위에서 강원의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드시 담기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수현 위원장은 "국가 균형성장은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과제로 지역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위는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와 지역 소멸 방지를 목표로 구성됐으며 현재 각 시도의 지역 현안사업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14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및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에도 관련 제안서를 전달하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강원도는 조만간 마무리될 새 정부 국정과제에 도정 현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부처 등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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