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리그가 2025시즌 들어 1·2부 전체 누적 관중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20일 기준으로 K리그1과 K리그2의 누적 관중 수가 총 200만1106명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는 다시 한번 흥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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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지난 5월 31일 전북 현대-울산 HD전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31 wcn05002@newspim.com |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135만781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K리그2는 21라운드까지 64만3289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으며 합계 200만 명을 넘어섰다.
주목할 점은 이번 시즌 1·2부 합쳐 총 278경기(1부 131경기, 2부 147경기) 만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이는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적은 경기 수로 200만 관중을 돌파한 신기록이다.
이전까지는 2023년 324경기, 2024년 282경기에서 각각 200만 관중을 넘긴 바 있어, K리그의 인기 상승세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200만 돌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7월 20일 FC서울과 울산 HD의 경기에는 2만4047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 경기는 이날 유일하게 열린 K리그1 경기였다.
K리그는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방식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1·2부 합산 300만 관중을 넘긴 2023년(301만1509명), 그리고 그 기록을 경신한 2024년(343만9662명)에 이어, 올해도 3년 연속 3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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