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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검은 반도체 'K-김'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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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김', 글로벌 시장서 건강 식품이라는 인식과 한류 영향으로 인기
김 수출 규모 1조5000억원 돌파 목전... 다양한 형태의 김 제품 수요 증가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K-김'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이 '스낵처럼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기름과 소금의 조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 수출액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1조4000억원을 기록해 수산 식품 단일 품목 1위를 차지했다. 수출 규모는 1조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비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건강 스낵' 차원에서 조미김을 주로 소비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김자반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김'으로 승부수

CJ제일제당은 현재 유럽, 미국, 베트남 등 총 61여개 국가에 '비비고 김'을 수출하고 있다. 가공김 기준 지난 3년 동안 글로벌 김 매출 연평균 성장률이 52%를 기록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제품은 ▲조미김 ▲김스낵 ▲김자반이다.

조미김은 비비고 김 오리지널(소금맛)과 BBQ 맛 등 국가별 현지화된 제품들을 출시 중이다. 김스낵은 김부각을 새롭게 만든 비비고칩, Crisps(조미김에 당액을 첨가해 스낵으로 해석한 형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반응도 뜨겁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기존에 먹던 자국의 김과 다른 새로움으로 구매하는 한편, 유럽이나 미국은 슈퍼푸드로 만든 건강 스낵이라는 개념으로 동남아에서는 한류 열풍에 의한 K-스낵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김을 스낵으로 취식하는 행태로 김스낵 중심으로 주요 메인스트림(해외 현지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 중이다. 미주에서는 비비고칩이 코스트코에 입점해있으며 Crisps는 월마트에 입점되어 있다. 유럽에서는 비비고 seaweed 스낵을 중심으로 영국 세인즈버리 등 주요 국가별 메인스트림 입점 및 운영 중이다.

일본에서는 한입 사이즈에 대용량 사이즈로 가족 식사 시 김을 먹는 일본 소비 행태에 적합한 신제품인 '산더미 조미김'을 지난해 9월 출시했다. 주요 유통사 Aeon 계열 및 돈키호테 등에 입점해 공급망을 지속 확대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김의 다양성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김 사업을 대형화하는 것으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김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가 국가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군도 다양하게 확장했다. 타깃 국가에 걸맞은 상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추후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웰빙 간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과 미국을 전략 국가로 삼고 건강과 지속 가능 트렌드에 부합하는 K-김스낵 신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라며 "한류 열풍이 일고 있는 동남아에서는 K-스낵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 '양반김'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동원F&B는 대표 제품 '양반김'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알리고 있다.

동원그룹의 양반김은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다. 2016년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김을 주로 간식으로 먹는 해외 시장을 겨냥해 40년 스테디셀러 양반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간식용 양반 김부각을 적극 수출 중이다.

동원그룹은 김을 밥 반찬으로 먹는 국내와 달리 간식으로 먹는 외국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스낵김 제품군을 늘려나가고 있다.

대표 제품은 전통 김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으로, 맛은 물론 김의 영양학적 가치가 주목 받으며 태국, 미국 등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동원F&B는 대한민국 1등 양반김과 간식용 김인 김부각의 제품군 확대를 통해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40년간 축적한 조미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우리나라 김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김 공장 김 생산 공정 [사진=대상]

◆대상, 현지화 전략 앞세워 K-김 시장 공략

대상은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김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대상은 현재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 뉴질랜드 등 30여 개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다. 

대상은 2017년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장을 준공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김 생산에 돌입했다. 이후 생산 라인을 증설해 연간 약 800톤 규모로 현지 김 생산능력을 키웠다. 인도네시아 생산 물량은 현지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제품은 인도네시아 종합식품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의 조미김 8종, 김보리(김가루) 5종, 줄줄이김 3종, 스시김 1종 등이다. 특히, 마마수카 김 스낵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상은 인도네시아 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

대상은 2020년 베트남에서도 현지 김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7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조미김, 자반김, 스낵김, 김밥 김 등이 있다. 현재 베트남 주요 도시 대부분의 할인점과 재래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상은 베트남 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오푸드(O'food) 조미김 제품이 베트남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올리브유 재래김'이 가장 인기다. 또, 최근에는 자반김이 어린이용 건강 간식으로 인기를 끌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오푸드 자반김의 경우 현재 '파래', '치킨 스낵', '해산물', '아몬드&호두' 등 총 4가지 맛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직접 개발한 스낵김 종류도 인기다. 베트남 현지에서 판매 중인 '롤 스낵김'은 김을 둥글고 길쭉한 과자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오리지널', '치즈맛', '해물맛' 등 총 3종으로 운영 중이다.

대상은 현재 중국, 베트남, 몽골, 유럽 등에 김자반 제품 수출을 늘리는 등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를 내세워 현지화 제품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조미김에 치즈맛과 불고기맛 시즈닝을 입힌 '고소한 치즈맛 김', 'BBQ 김'은 2021년 출시 이후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한국의 전통 김부각을 스낵 형태로 만든 'Super Crispy Seaweed Chips'는 '오리지널', '치즈맛', '와사비맛' 등 3종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활용도와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틱형 김자반'을 '오리지널', '김치맛' 등 2종으로 선보인 바 있다.  

할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은 조미김, 시즈닝김 등 총 5개 품목에 인도네시아 MUI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상은 앞으로도 활발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할랄, 비건, 글루텐 프리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김 제품은 물론, 미역, 다시마, 한천 등 다양한 해조류를 활용한 해조 가공품도 활발히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규 대상 SeaweedCIC 대표는 "김은 전세계에서 '건강 스낵 및 건강 식재료'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육상 양식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김 산업이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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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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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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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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