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소속 2007년생 공격수 박승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 입단을 눈앞에 뒀다.
17일 축구계에 따르면 박승수는 뉴캐슬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전날 영국으로 출국했다. 도착 후 바로 건강 검진을 받고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식적으로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박승수의 이적이 확정되면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20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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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공격수 박승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17 thswlgh50@newspim.com |
2007년생 18세에 불과한 박승수는 수원 삼성의 유스 육성 시스템 아래서 성장한 선수다. 매탄고 시절인 2023년 7월 프로축구 역사상 최연소 나이인 16세에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했다. 이후 지난해 K리그2에 최연소로 데뷔해 리그 1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박승수는 지난해 6월 30일 안산 그리너스와 K리그2 20라운드 경기에서 17세 3개월 21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 일주일 만에 첫 골을 기록해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전북 현대 이현승(17세 4개월 26일)의 득점이다.
빠른 주력과 창의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인 윙어라고 평가받는 박승수는 올 시즌엔 리그 11경기에 출전했다. 박승수는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됐다. 올해 초에는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해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EPL 5위이자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기성용이 뛴 적이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뉴캐슬은 프리시즌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30일 팀 K리그와 맞붙고, 이어 내달 3일에는 토트넘(잉글랜드)과 대결한다. 박승수의 이적이 성사되어 뉴캐슬 소속으로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