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빠르면 다음달부터 1군 경기에서도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이 시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10개 구단 사령탑을 대상으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대다수 감독들은 조기 도입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KBO는 이 달 중 단장들이 참가하는 실행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시행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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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지난 2일 잠실 삼성과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재환의 체크스윙 장면. [사진 = SPOTV 중계화면 캡처] 2025.07.02 wcn05002@newspim.com |
체크 스윙은 타자가 투수의 공을 치려는 동작 중 배트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한 지점을 넘어가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맨눈으로는 정확히 가리기 어려워 심판 판정 논란의 중심이 돼왔다. 퓨처스(2군) 리그에선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올해 전반기 체크 스윙 판정 번복률은 38.3%에 이르러 심판들로선 부담이 큰 상황이다.
KBO는 지난해 1군 포스트시즌에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실제 적용하며 내년 1군 리그 정식 도입 준비를 해왔다. 현재 규정을 명문화하고 야구장 내 관련 장비 설치를 거의 완료한 상태이다.
일부 감독은 아무리 늦어도 포스트시즌에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팬들은 당장이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KBO 관계자는 "적절한 도입 시점과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