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이 나란히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훈련이 시작된 지 10일이 지났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레딩과의 첫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라며 선수단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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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14일 훈련에 복귀했다. [사진 = 토트넘 홈페이지] 2025.07.14 wcn05002@newspim.com |
공개된 훈련 사진 속에는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손흥민의 모습도 담겼다. 손흥민은 국내 일정을 소화한 후 지난 10일 영국으로 출국했고, 12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단 SNS에는 "웰컴 백 쏘니!"(Welcome back, Sonny!)라는 글과 함께 그의 복귀를 환영하는 메시지도 올라왔다.
손흥민의 복귀는 여러 이적설 속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복수 구단, 독일의 바이엘 레버쿠젠,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미국의 LA FC 등 다양한 팀들과의 연결설이 잇따랐다.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의 향후 계획에 대한 면담도 예상되며, 그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영국 현지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손흥민의 향후 거취는 이번 여름 가장 흥미로운 스토리 중 하나다. 잔류를 바라는 팬들도 있지만, 팀과 작별할 때라는 의견도 존재한다"라며 여전히 결말을 알 수 없는 상황임을 전했다.
이날 훈련장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또 다른 한국인 선수인 양민혁도 모습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지난 6일부터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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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토트넘 프리시즌에 참여하는 양민혁. [사진 = 토트넘 홈페이지] 2025.07.14 wcn05002@newspim.com |
지난해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은, 2024년 1월에 QPR(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4경기 2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복귀한 상황이다. 손흥민과 양민혁은 프리시즌을 통해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준비하며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토트넘 공식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한 양민혁은 "가장 보고 싶었던 동료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손흥민이 그리웠어요"(I miss Sonny)라고 답해 선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