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교 1678명 참여…특수학교 학생들 첫 포함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올해로 3년째 추진 중인 '고교생 글로벌 인재 육성 국외 체험 학습' 사업을 통해 총 1678명의 학생이 해외 체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일 충주여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됐으며 이날 충주예성예고 학생들이 해외 연수를 떠났다.
![]() |
3년째 이어지는 글로벌 인재 육성 해외 연수. [사진=충주시] 2025.07.14 baek3413@newspim.com |
시는 오는 11월까지 일반고 11개 교와 특수학교 4개 교 등 총 15개 학교의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국외 체험에 참여할 계획이다.
2023년 충북에서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지역 고등학교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되며 지금까지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총 354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장애 학생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충주성모학교 등 특수학교 네 곳이 처음으로 포함돼 교육 형평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아시아 국가 중심에서 벗어나 프랑스를 신규 체험 국가로 추가해 유럽 문화권 경험도 제공한다. 시는 학생 개인별 기본 경비를 상향 조정하고 원거리 국가 및 교육복지 대상자에게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출국 전에는 각 국가별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학습하는 사전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현장 체험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연수 종료 후에는 우수 사례 공유와 성과 확산 활동을 통해 단계별 학습 효과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3년간 이어온 이 사업이 지역 인재들의 세계 시야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교육복지 정책으로 모든 학생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