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방자치단체 퇴직자 활용…맞춤형 교육 추진
시·도 추천 통해 20명 선발…8개월간 교육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지방자치단체 퇴직(예정) 4급 이상 관리자를 역량 교육 강사로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 경험을 반영한 맞춤형으로, 지방 공무원 관리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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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전경= 인재원 제공kboyu@newspim.com |
'지방 공무원 관리자 역량 교육'은 지방 공무원 관리자가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중심 문제 해결형 교육으로, 현장과 유사한 실습 과제를 활용하며 참여형 학습을 통해 개인별 수준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대상자는 최근 1년 이내에 퇴직한 자 또는 1년 이내에 퇴직 예정인 20여 명으로, 각 시·도에서 1~2명을 추천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다.
양성 과정은 ▲서류 심사 ▲시연 평가 ▲4일의 기본 교육 ▲2회의 참관 ▲3일의 심화 교육 ▲시범 출강 ▲최종 자격 인증 등 총 7단계 평가로 구성된다. 과정은 오는 8월에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선발된 강사는 참여형 학습 촉진, 현장 경험 기반 교육, 피드백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시·도 교육원과 협력하여 출강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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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행안부 제공] |
행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퇴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방 행정 현장에 적합한 교육을 강화하고, 역량 교육 강사의 현장 적용력을 높여 지방 공무원 역량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준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풍부한 지방 행정 경험을 지닌 퇴직(예정) 공무원들이 높은 전문성을 갖추어 역량 교육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지방 공무원 인재 개발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지방 행정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참여형 학습의 정착을 위한 강사 양성에 각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