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 1단계 중간성과 공유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300명 참가, 가게 운영 노하우도 배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배달 주문 수가 7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0일 경기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열린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에서 공유됐다.
TOPS 프로그램은 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종합, 식품, 패션·뷰티, 숙박·음식점 등 4개 분야별로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점 분야를 맡아 유망 소상공인 발굴부터 컨설팅, 브랜딩까지 단계별 육성을 진행하며 맞춤형 판촉 지원과 1:1 컨설팅을 세 차례 이상 실시했다. 또한 배민 앱 활용 특강도 제공해 참여 가게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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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경기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열린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프로그램 시작 전 6주(4월6일~5월18일)와 비교했을 때 이후 6주(5월19일~6월30일) 동안 참여 가게들의 평균 배달 주문 건수는 약 70% 증가했고, 이에 따라 평균 매출도 50%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서울 서대문구 '소오' 카레 전문점은 새로운 메뉴 구성과 앱 활용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여덟 배 이상 뛰었으며, 경기 안산시 청년몰 내 양식당 '라냐' 역시 주문 수가 80% 넘게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소상공인 약 300명과 컨설턴트 및 유관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경험 사례를 나누고 전문가 특강도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TOPS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에 선정된 가게들을 대상으로 기기 렌탈비 지원, 쿠폰 제공 및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중현 가치경영실 실장은 "지난 15년간 쌓은 외식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