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경쟁률 785대 1 기록…기관 98%가 상단 이상 주문
공모금액 448억원…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3442억원
오는 14~15일 일반청약 후, 23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최종 공모가를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우인시스는 지난 3일~9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180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며 78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8.5%가 공모 희망밴드(2만9000원~3만2000원)의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4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금액은 448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442억원 규모다. 공모를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도우인시스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양산한 기업으로,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세트기업을 대상으로 검증된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갖춘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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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인시스 로고. [사지=도우인시스] |
도우인시스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UTG(초박형 강화유리)를 공급하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월 기준 최대 181만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본사 및 베트남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이사는 "도우인시스는 UTG 원천 기술력과 독보적인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우인시스는 오는 14일~1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7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