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판로 구축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신선하고 안전한 가격 경쟁력 확보의 비결
[경남=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거제로컬 누리센터가 개장 110일 만에 총매출 3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위한 출하 농가를 상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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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로컬 누리센터 전경 [사진=거제시] 2025.07.10 |
거제로컬 누리센터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수입 농산물 증가, 복잡한 유통구조, 기상 이변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농업의 대안으로 로컬푸드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더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위해 거제시민 중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출하 농가를 모집한다.
출하 희망 농가는 거제 로컬푸드 인증을 필수로 취득해야 하며, 인증 절차는 의무 교육 이수, 서류 및 현장 심사, 농약 안전성 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인증을 받은 농가는 고현점 3층 사무실에서 출하 약정 체결 후 즉시 농산물 판매가 가능하다.
채문환 농산물유통과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와 정직한 농가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시민에게 신뢰를, 농업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지역 먹거리 조달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