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전 2안타 1볼넷 1삼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고우석이 4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섰지만 다소 아쉬운 투구를 남겼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팀인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네브래스카주 베르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1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 등판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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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사진=톨레도 머드헨스] |
고우석의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5.11(12.1이닝 7실점)로 올라갔다. 이적 후 나선 5경기에서는 무려 8.10(6.2이닝 6실점)의 평균자책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1-6으로 뒤진 4회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다이론 블랑코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타일러 젠트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어 2사 2루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에게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후 페이튼 윌슨을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8로 밀리고 있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닉 프라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MJ 멜렌데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연속 아웃을 이어갔다. 하지만 캐번 비지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이어 등판한 조던 발라조빅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은 더 늘어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톨레도는 오마하에 7-13으로 패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