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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안방마님'이 본 엄상백 부진... "고액 FA라 부담 느껴"

기사입력 : 2025년07월10일 10:32

최종수정 : 2025년07월10일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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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 KIA전 3.1이닝 3안타 4볼넷 조기 강판
최재훈 "너무 잘하려다 보니 볼넷 많아져"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 선발진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엄상백이 또다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며 부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의 공을 직접 받는 포수 최재훈은, 엄상백의 부진에 대해 "FA 계약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크다"는 진단을 내놨다.

엄상백은 9일 대전 KIA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3안타 4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또 무너졌다. 그는 0-3으로 뒤진 4회초 1사 2루에 책임주자를 두고 조동욱과 교체됐다. 조동욱이 실점을 막으며 추가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팀은 7-4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엄상백의 부진은 또다시 숙제로 남았다.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 [사진 = 한화]

엄상백은 항상 실점하며 어렵게 풀어가던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 들어 또 제구가 흔들렸다. 첫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엄상백은 한준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상황을 자초했다. 김호령을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김규성에게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에 파트너인 포수 최재훈이 한 번 마음을 잡아줬고, 이후 코칭스태프가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엄상백은 곧바로 최원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0-2가 됐다. 이어 고종욱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찬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힘겹게 2회를 마무리했다.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내줬지만, 4개의 볼넷으로 2실점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지난 5월 15일 선발투수로 나선 한화의 엄상백이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 한화] 2025.05.15 wcn05002@newspim.com

3회는 2회와 다르게 다시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4회 1사 후 김호령에게 좌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김규성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한화는 결국 엄상백을 내리고 조동욱을 투입했다. 엄상백은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이번 시즌 개막전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엄상백은 이번 시즌 15경기 64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 중이다. 기대했던 역할에 한참 모자라는 성적이다. 특히 이닝 소화력 부족과 잦은 볼넷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번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단 2회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부진의 핵심 원인은 제구력 저하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이 많아지면서 볼카운트가 늘고, 불리한 상황에서 던지는 스트라이크는 타자들에게 노림수가 되기 십상이었다. 실제로 엄상백은 선발로 나선 15경기 중 9경기에서 조기 강판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4월 18일 대전 NC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무려 두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포수 최재훈이 지난 지난 5월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회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1루로 뛰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5.17 wcn05002@newspim.com

이러한 상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포수 최재훈은 경기 후 엄상백의 현재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FA(자유계약신분)로 이적해 온 (엄)상백이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볼넷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표정에서도 기가 빠진 느낌이 든다. 힘이 없어 보일 때도 있다"라고 전했다.

FA 경험이 있는 최재훈은 "나도 그런 부담을 경험해 봤다"라며, "결국 마음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니 부담도 줄었다. 상백이도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면 좋겠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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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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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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