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마무리 김원중 결장' 롯데, 불펜 7명 투입도 소용없었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09일 15:13

최종수정 : 2025년07월09일 15: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원중, 어깨 불편으로 6일 KIA전 이후 휴식
롯데, 8회 3명의 불펜 투입에도 4실점 허용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가 불펜 투수만 7명을 소모했지만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하며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마무리 김원중이 어깨 이상으로 등판할 수 없는 가운데, 불펜 운용에서 차질을 빚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8일 부산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8로 역전패했다. 5회에 3점을 뽑으며 4-1로 앞서갔지만, 이후 불펜이 무너지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불펜 김상수가 지난 5일 광주 KIA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 = 롯데] 2025.07.05 wcn05002@newspim.com

롯데의 선발 홍민기는 5이닝 3안타 무4사구 7삼진 1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특히 4회 1사 이후 5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 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4회까지 두산 선발 최민석에게 막혔던 타선도 5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태양의 2루타와 박찬형의 3루타, 레이예스의 투런 홈런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4-1로 역전했다. 그러나 홍민기가 내려간 이후가 문제였다.

롯데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정현수가 2사 후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바통을 이어받은 김강현은 2사 2루에서 첫 상대 양의지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4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김강현은 1사 후 오명진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4-3 한 점 차로 쫓겼고, 실책과 포일이 겹치며 불안감이 고조됐다. 그럼에도 정철원이 1사 주자 2루에서 삼진 2개로 위기를 넘기며 리드를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불펜 구승민이 지난 5일 광주 KIA전에서 7회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7.05 wcn05002@newspim.com

롯데는 7회말 전준우의 타구를 상대 유격수 박계범이 놓치며 추가점을 올려 5-3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마무리 김원중이 어깨 불편으로 결장하며 경기를 끝맺어 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김원중은 지난 6일 광주 KIA전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이날 투입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문제의 8회, 롯데는 정철원을 대신해 구승민을 올렸으나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강판됐다. 이후 좌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상대로 롯데 김태형 감독은 상황에 맞지 않는 평균자책점 9점대의 김진욱을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최악의 결과를 만들었다. 케이브는 김진욱의 커브를 제대로 잡아당겨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동점이 된 상황에서 김진욱이 내려간 후 등판한 김상수는 김재환에게 안타, 박준순에게 2루타를 내주며 2, 3루가 만들어졌다. 롯데 배터리는 앞서 2개의 안타를 때린 오명진에게 고의4구를 한 뒤 박계범을 상대했지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결국 경기는 5-7로 뒤집혔다. 이어 9회에는 좌완 송재영까지 케이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는 5-8까지 벌어졌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불펜 송재영이 지난 5일 광주 KIA전에서 8회에 등판해 1이닝을 책임졌다. [사진 = 롯데] 2025.07.05 wcn05002@newspim.com

이날 롯데는 무려 7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특히 김원중의 결장이 뼈아팠다. 김원중이 있었다면 김태형 감독은 8회 최준용-9회 김원중 카드를 사용했겠지만, 김원중의 결장으로 9회를 책임져야 했던 최준용이 뒤늦게 몸을 풀며 8회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막을 수 없었다.

롯데 불펜진은 올 시즌 극심한 과부하를 겪고 있다. 정현수는 52경기로 리그 최다 등판 1위, 정철원은 45경기, 김상수 42경기, 김강현 41경기에 출장했다. 김태형 감독의 운용 전략은 연일 비판을 받고 있으며, 불펜진의 체력 고갈은 향후 롯데의 가을야구 도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