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 도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상처 치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유가족의 아픔과 도민의 상처를 보듬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도가 앞장서 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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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도청 간부공무원들이 회의에 앞서 오송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07.08 baek3413@newspim.com |
이어 "지난해에도 추모기간을 운영했지만 이번에도 유가족과 희생자의 입장에서 상처를 아물게 해야 한다"며 도민들과 함께 진정성 있는 추모 분위기 조성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오송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충북도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총 9일간 '오송 참사 2주기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진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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