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지도자 50명 양성·전수관 22곳 개소
택견협회·충주시 협업…국제적 입지 강화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와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총재 문대식)가 협력해 추진한 '택견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교류'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충주 택견의 멕시코 진출이 본격화된다.
충주시는 지난 4월부터 멕시코 내 모렐로스(Morelos), 케레타로(Querétaro), 에스타도 데 멕시코(Estado de México) 등 3개 주에서 택견 지도자 양성과 전수관 설립을 목표로 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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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멕시코 현지 지도자 양성 과정. [사진=충주시] 2025.07.07 baek3413@newspim.com |
이번 사업으로 총 50명의 현지 택견 지도자가 배출되었으며, 곧이어 22개소의 택견 전수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문대식 총재를 비롯한 한국택견협회 임원진과 시 관계자는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에서 택견 지도자 수료식 및 전수관 현판식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보급 활동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파견단은 메떼뻭(Metepec) 시장 및 치안국·문화국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도시 간 교류와 기관 간 협력을 통한 국제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문대식 총재는 "멕시코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세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필리핀·인도 등 아시아 지역까지 택견 보급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