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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다크호스 MU ② 고성장 HBM 시장 기술 우위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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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엔비디아 앞질러
월가 35% 추가 상승 예고
밸류에이션 여전히 저평가

이 기사는 7월 4일 오후 3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 칩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주가는 2025년 초 이후 40% 상승해 같은 기간 15.20% 오른 엔비디아(NVDA)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웃돌며 강력한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데다 HBM 사업 부문의 고성장 가능성에 조명이 집중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사자'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

투자은행(IB) 업계는 마이크론을 AI 분야의 톱픽으로 꼽는다. HBM과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고성장 가능성이 열린 데다 해당 섹터의 주요 종목들과 비교할 때 저평가 매력까지 지녔다는 평가다.

UBS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7월3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업체의 종가 122.29달러를 기준으로 약 27%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HBM이 D램(DRAM) 사업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HBM은 D램 비트 기준으로 6~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D램의 비트란 메모리 칩이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최소 단위, 즉 0 또는 1 비트의 총량을 의미한다. 가령, 1기가비트(Gb) D램 칩은 10억개 비트를 저장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전체 D램 메모리 칩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트 기준으로 6~7%로 파악됐다. 전체 D램 생산량을 100으로 봤을 때 그 중 6~7%가 HBM이라는 얘기다.

마이크론의 HBM [사진=블룸버그]

하지만 UBS는 생산 공간을 기준으로 할 때 HBM의 비중이 19~20%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소위 팹으로 지칭되는 반도체 공장에서 웨이퍼 위에 칩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실제 물리적 공간, 즉 면적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대 2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HBM이 고부가가치, 고집적 제품이기 때문이다. HBM은 일반 D램보다 제조 과정이 훨씬 복잡하고, 층을 쌓는 3D 구조 즉 스택 형태로 만들어진다. 생산 공정이 까다롭고 한 번에 생산 가능한 칩의 양도 적다.

마이크론의 아이다호 생산라인 조감도 [사진=업체 제공]

비트 기준으로 6~7%의 HBM을 만들더라도 생산 설비 공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보다 훨씬 높은 19~29%에 이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HBM이 생산 효율성이 낮다는 의미인 동시에 비트 기준으로 적은 양을 만들더라도 생산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고난이도 제품이라는 얘기다.

마이크론은 HBM을 보다 비싸게 팔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UBS는 마이크론과 경쟁사들이 새로운 생산 능력을 확충할 때까지 HBM의 공급 제약 현상이 2026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점친다. 상당 기간 마이크론에 우호적인 시장 여건이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빅테크의 HBM 수요가 2025년 163억기가비트에 이른 뒤 2026년에는 254억기가비트로 뛸 것이라고 UBS는 내다봤다.

파이퍼 샌들러는 보다 강력한 주가 상승을 예고했다.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확인한 뒤 내놓은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65달러로 높여 잡은 것. 최근 종가에서 약 35% 랠리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셈이다.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AI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가파른 외형 성장에 마이크론이 커다란 성장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HBM 시장에서 입지를 대폭 강화한 데 따른 이익 성장이 수 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서스퀘하나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였고, 키뱅크는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양측 모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번스타인 소시에테제네랄 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론에 목표주가 140달러와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HBM을 중심으로 회계연도 3분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비중 확대 전략에 설득력을 제공한다는 의견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2025년 HBM 물량은 이미 전량 계약이 체결됐고, 하반기 목표하는 시장 점유율에 이를 전망이다.

회계연도 4분기와 함께 2026년 실적에 대한 강력한 전망도 월가가 마이크론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이유다.

레이몬드 제임스도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리고,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투자은행(IB) 업계의 전망치를 크게 앞지른 데다 이익률 개선이 업체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확인시켰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마이크론이 전세계 HBM 시장에서 2026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레이몬드 제임스는 주장했다.

이 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마이크론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제시했다. 2026년 자산 가치 예상을 기준으로 2.3배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수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전세계 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2033년 23%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SK 하이닉스의 점유율은 50%에서 4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2033년 시장 점유율 전망치는 35%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투자은행(IB)이 마이크론에 대해 이구동성하는 대목은 저평가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업체의 2026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12달러를 기준으로 현재 주가수익률(PER)은 10배 가량에 불과하다. 최근 분기 실적을 근간으로 한 선행 PER 역시 15배를 밑돈다.

업체의 주가가 4월 저점에서 두 배 가량 폭등했지만 애널리스트가 연이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데는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저평가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이 없지 않다고 월가는 지적한다. 무엇보다 경쟁 심화다. 전세계 HBM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제품 양산을 준비하는 등 기술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2026년 HBM2 생산을 예고하는 등 후발 업체들도 AI 반도체 칩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의 HBM 매출이 엔비디아와 AMD 등 AI 반도체 빅테크에 크게 의존하는 실정인데, 이들 업체가 공급망을 다변화하거나 자체 제품 개발에 뛰어들 경우 마이크론에 작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업체가 HBM3E와 HBM4 등 차세대 제품에서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하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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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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