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나주소방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화재와 폭발 위험이 높은 위험물 저장·취급시설을 대상으로 여름철 특별 소방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셀프주유소 30개소, 옥외탱크저장소 12개소, 제조소 등 정기점검 대상 16개소 등 총 58개소다.

나주소방서, 여름철 위험물시설 특별점검 실시. [사진=나주소방서] 2025.07.04 hkl8123@newspim.com

주요 점검 내용은 위험물 저장 및 취급기준 준수 여부, 지정수량 초과 여부 및 위반사항, 위험물 저장·취급 장소의 안전관리 실태,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등이다. 각 시설의 위험물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안전교육도 병행해, 화재 초기 대응 역량과 안전관리 의식도 제고하고 있다.

이번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토록 하고, 중대한 위반이 발견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최근 지속되는 고온 현상으로 위험물 증기 발생량 증가, 저장탱크 내 압력 상승 등 폭발과 화재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정기점검과 안전교육을 통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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