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폭염 대응을 위해 주요 거점 8곳에 '양심 냉장고'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냉장고는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여름철, 군민의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생수를 제공한다. 고창군의 이러한 노력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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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응 양심냉장고[사진=고창군] 2025.07.04 gojongwin@newspim.com |
'양심 냉장고'는 신재효 판소리공원 앞, 고창부안 축협 앞, 고창연합정형신경외과 앞, 석정웰파크병원 앞, 고창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 고창군청 앞, 고창읍성 스테이션, 고창임시터미널 등 8곳에 설치되었다.
각 냉장고는 하루 약 500ml 240병의 생수를 비치하며,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채워진다.
고창군은 지난해 여름에도 6곳에서 '양심 냉장고 생수지원 사업'을 운영해 총 4만 2900병의 생수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도 추가 설치 장소를 검토 중이며, 폭염 대응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고창군은 다양한 폭염 대책을 추진 중이다. 그늘막 40개소 운영, 무더위쉼터 607개소 운영(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생수 지원, 14개 읍·면 살수차 운영 등 폭염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인해 군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