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ANDA 포커스] 코나아이, '지역화폐' 해외로 확대..."'OECD 수출 모델 개발"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06:02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14: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등 주요 국가 대상 설명회 진행
지역화폐 확대...택시 호출·지역화폐 앱 고도화
KT·LG유플 '유심칩 및 바디' 공급
SK텔레콤 '유심카드 바디'만 납품

이 기사는 7월 2일 오전 09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결제 플랫폼 전문업체 '코나아이'(KONAI)가 국내 지역화폐 시장을 넘어 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를 넘어 지역화폐 플랫폼 수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1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지역화폐 시스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만 각국의 법률·규제와 현지화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는 만큼, 단계적이고 신중한 진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 당사의 통합 결제 플랫폼과 보안 기술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맞춤형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나아이 로고. [로고=코나아이]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지역화폐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본 일부 지자체는 연계 포인트 사업과 유통사 전자화폐를 결합한 유사 지역화폐를 운영 중이며, 영국 '브리스톨 파운드'와 스페인 '비스카야 화폐'처럼 지방정부 주도의 모델도 잇따르고 있다.

국내 또한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4000억원을 집행했으며, 2차 추경 6000억원과 13조원 규모 민생회복지원금도 예고했다. 발행 물량이 확대되면 거래량 증가는 물론 플랫폼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된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기존 투표, 배달, 택시 호출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외에도 이제는 지역화폐 앱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생활·행정·소상공인 서비스를 통합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스마트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제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스마트카드 제조사 중 하나인 코나아이는 최근 메탈카드 등 고급형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 금융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주된 매출원은 스마트카드 부문으로, 접촉·비접촉식 듀얼 인터페이스가 내장된 카드 제품은 교통, 유통, 인터넷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스마트카드 매출은 1387억47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58.7%를 차지했다.

이 같은 카드 제조 역량은 통신 부품 공급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코나아이는 KT·LG유플러스, 주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에 UICC와 유심카드 바디(칩 부착용 플라스틱 부품)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유심(USIM) 이슈 관련해서는 "회사는 유심칩이 아닌 카드 바디만 납품했으며, 칩 공급 이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카드와 메탈카드 부문은 국내외 모두에서 수요가 꾸준하다"며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코나아이 3개월 주가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코나아이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58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243.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1.7%로 세 배 가까이 개선됐다. 이는 지자체 예산 조기 확정과 인센티브 정책 덕분에 지역화폐 부문이 빠르게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4~5월 주가는 4만원 초반까지 조정을 받았으나, 6월 들어 신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확대 방침과 카카오페이와의 전략적 제휴 소식이 더해지며 주가는 재차 반등하며 고점을 돌파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최근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자사주 33만6708주(약 54억원)를 소각했으며, 올해는 약 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에는 주당 500원(67억원), 지난 4월에는 주당 680원(98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지속적인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나아이는 3개년 연결재무제표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 배당을 목표를 공시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