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와 터미널 도시재생 등 굵직한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군민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1일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직원소통의날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던 많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군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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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고창군]2025.07.01 gojongwin@newspim.com |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착공 목표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18만1625㎡(축구장 약 25개 규모) 부지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첨단 물류센터 건립에 나선다. 현재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노후 터미널 자리에 들어서는 교통·문화 복합시설은 이날 처음 건축설계 당선작이 공개됐다.
새 단지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1층), 판매시설 및 식당(2층),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실(3층), 소규모 컨벤션 시설(4층), 주차장(5층 및 옥상)으로 구성된다. 맞은편에는 LH가 210세대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심 군수는 조감도를 직접 설명하며 "청년과 기업이 협력하는 공간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노을대교 착공 등 지역 숙원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해안철도 연결은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으며 노을대교는 총사업비 증액으로 2030년 개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용평리조트가 내년부터 분양홍보관 운영에 들어가며 해양레저 개발 붐 조성이 본격화된다.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신설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올림픽 유치 지원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올해 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 등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약 2600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농촌 인력난 해소 효과와 함께 올해 고창수박 지리적 표시제 출하만으로 약 8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심 군수는 "정책 실행만큼이나 현장에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가 중요하다"며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빠르게 추진하고 주민 공감 지원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