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시연...보존 회원 주민 등 100여명 참가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마수리 농요가 열렸다.
30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마수리농요 보존회는 지난 27일 나라의 평안과 주민 화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2년 만에 자체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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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마수리 농요 재현 행사.[사진=충주시] 2025.06.30 baek3413@newspim.com |
이번 행사는 마수리농요 전수관과 인근 들녘에서 진행됐다.
보존회원과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옛 농경 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행사는 박순석 사무국장(현 마제마을 이장)의 사회로 ▲고사 덕담 및 제사 ▲모찌기 노래(절우자) ▲모심기 노래(아라성) ▲아이 김매기 노래(김방아타령) 등 전통 농업 노동요 시연이 이어지며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원윤 회장은 "올가을 풍성한 수확으로 모두의 마음이 위로받길 바란다"며 "신니면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인 농요가 다시 지정되고 그 맥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마수리 농요는 1972년 '탄금대 방아타령'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1982년 중원농악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