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륜 황제' 정종진, 임채빈 4연패 저지...KCYCLE 왕중왕 등극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07:56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07:56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 황제' 정종진(20기·김포팀)이 돌아왔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9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KCYCLE 경륜 왕중왕전' 특선급 결승에서 정종진이 임채빈의 대회 4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대형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정종진이 환한 미소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번 대회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린 상반기 최고 수준의 경륜 대회다. 특선·우수·선발 등 총 112명의 상위권 선수들(특선 28명, 우수 49명, 선발 35명)이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연말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초반 예선부터 명승부가 이어졌다.

선발급에선 29기 신인 강세가 예상됐으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8기 오정석, 20기 엄지용 등이 예선 또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결승에서는 29기 김동하가 막판 스퍼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수급 결승은 20기 최동현의 선행 작전이 전개 흐름을 뒤흔들었고, 28기 김준철이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29기 마민준은 준우승, 최동현과 현지운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특선급 결승(광명 15경주)에는 24기 공태민, 20기 정종진, 25기 임채빈, 19기 류재열, 17기 인치환, 29기 박건수, 19기 황승호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특선급 결승전에서 2번 정종진은 5번 임채빈을 그림같은 추입 넘어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초반 줄서기에서 수성팀(임채빈·류재열)과 김포팀(정종진·공태민 등)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타종 이후 선두는 임채빈이 장악하며 결승선까지 내달렸으나 정종진이 마지막 3/4바퀴 구간에서 강력한 추입으로 역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채빈은 연승 기록이 39경기에서 멈췄고, 3위는 예선 4위로 결승에 간신히 진출한 공태민이 차지했다.

정종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열 후미에서 타이밍을 노리며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큰 대회에서 다시 우승해 기쁘고 한편으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상지 '명품경륜'의 이근우 수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종진은 언제든지 임채빈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평가하며 "이제 두 선수의 진검승부는 하반기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CYCLE 왕중왕전 영광의 우승자(왼쪽부터 선발급 29기 김동하, 특선급 20기 정종진, 우수급 28기 김준철).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한편 경륜은 오는 7월부터 하반기 일정에 돌입하며 각 지역별 대회와 가을 대상경륜, 연말 그랑프리로 이어지는 '2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