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가 결국 뤼트 판니스텔로이(네덜란드) 감독과 결별했다.
레스터 구단은 28일(한국시간) "판니스텔로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즉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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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 [사진=레스터 시티] |
판니스텔로이는 지난해 11월 레스터 사령탑으로 부임해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었으나, 7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취임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치른 27경기에서 5승(3무 19패)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레스터는 승점 2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8위에 머물렀고, 2부 리그인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였던 판니스텔로이는 PSV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은퇴 후에는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와 PSV 에인트호번 감독 등을 거쳤고, 지난해 여름엔 맨유 코치진에도 합류했다.
레스터 구단은 "도전의 시기에 헌신적으로 팀을 이끈 판니스텔로이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프리시즌 전까지는 기존 코칭스태프가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는 션 다이치 전 에버턴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