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역 관람만족도 95%…국제연극제 개막작 초청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한 강원도립극단 정기공연 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가 지난 22일 원주 공연을 끝으로 도내 6개 지역에서 총 9회 순회공연을 마치며 95%의 고객만족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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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립극단 정기공연 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커튼콜. 2025.06.24 onemoregive@newspim.com |
'갈나고'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루이스 세뿔베다의 우화소설을 원작으로, 김경익 예술감독이 재구성·연출했다. 아기 갈매기와 엄마 고양이라는 독특한 만남 속에 환경과 다름 인정 등 동시대 화두를 담아냈다.
총 13곡의 넘버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청소년에게는 자기 정체성과 성장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커튼콜에서는 배우들이 객석 사이를 누비며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한정 티셔츠 증정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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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립극단 정기공연 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커튼콜. 2025.06.24 onemoregive@newspim.com |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춘천 시민 이윤지 씨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덕분에 부모님께 감사함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울진에서 온 신형욱 씨는 "동해 여행 중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공연까지 경험해 만족스럽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김경익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이 바쁜 일상 속 작은 위로와 돌아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갈나고'는 오는 7월 제35회 거장국제연극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강원의 창작 콘텐츠를 국제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