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02명, 재난 시 즉각적인 현장 투입 체계
인사 가점제 도입, 공무원 사기 진작·전문성 강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 재난 대응 전담조직인 'G-1(ONE) 안전기동대'를 공식 출범하고 실질적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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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재난 대응 전국 최초 공무원 전담조직 운영부터 인사 가점제 뒷받침까지 실질적인 재난관리체계 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6.24 |
'G-1 안전기동대'는 산불, 풍수해,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응과 위험요소 제거, 주민 대피 지원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담당한다. 지난달 자율 신청을 통해 선발된 102명의 공무원이 평상시에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다가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현장에 투입된다.
기동대는 지난 12일 조만강 일원에서 집중호우 대비 실전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시는 전문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해 인사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지방공무원 인사규칙에 따라 재난안전관리 업무 담당자에게 근무 경력별 인사 가산점이 부여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7명이 혜택을 받았다. 하반기부터는 실제 출동 실적에 따라 연 최대 0.5점까지 추가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홍태용 시장은 "재난은 기다려주지 않지만 준비된 도시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현장 우선 행정과 제도적 뒷받침으로 시민의 일상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근속승진 우대, 특별승진 대상 포함 등 다양한 인사제도를 통해 현장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