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91% 복구 완료
주요 공공시설 현장 점검 및 즉각 조치 시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취약시설 1483곳을 전수 점검하고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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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소관별 추진사항 보고회 [사진=창원시] 2025.06.24 |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전날 실·국·소장과 구청 안전건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마철을 앞두고 저수지, 법면, 지하차도 등 주요 취약시설의 안전점검 결과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이 논의됐다.
임도와 하천, 농업시설 등 집중호우 우려 지역은 반복 점검과 복구를 거쳐 지난해 피해 시설의 91%가 복구를 마쳤다. 현재 남은 미완료 사업 중 중장기 과제 4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빗물받이 약 12만 개는 읍면동 단체원을 동원해 주기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등 주요 공공시설 공사장 12곳도 지난 18일 현장 점검을 완료했으며, 수방자재 미확보 등 일부 미흡 사항은 즉각 조치했다.
폭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는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 347개소를 설치하고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953개소를 정상 운영 중이다. 이달 안으로 명서사거리 등 추가 설치도 예정돼 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폭우와 폭염 같은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만큼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복구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