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지구 수소산업 중심 기업 유치, 옥계지구 분양·임대 병행 전략 추진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5월 실시한 동해시 북평 장기임대단지 제8차 임대공고에서 총 8개 기업이 신청해 이 중 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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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북평지구 현황.[사진=강원경제자유구역청] 2025.06.1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공고는 전체 22필지 중 남은 8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7월 1일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모든 선정 기업이 계약을 마치면 해당 필지는 임대율 100%를 달성하게 된다.
북평지구는 지난 2020년 장기임대단지로 조성된 이후 수소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를 이어왔다. 특히 한국동서발전의 수전해 수소생산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협력기업 확대가 두드러진다. 인근 북평2산단의 수소 특화 단지 지정과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확정도 관련 업계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평지구 전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세제와 재정 지원 등 패키지가 제공되면서 입주 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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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계지구 현황.[사진=강원경제자유구역청] 2025.06.19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한 옥계 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는 지난해 말 준공 후 저렴한 분양가와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분양이 진행 중이다. 산학연 협력 기반과 함께 초기 금속 제조업에서 부품·자동차·기계장비 등 다양한 업종으로 유치 범위를 넓혔다.
옥계지구는 내년부터 분양과 임대를 병행할 계획이며,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시설용지는 일부 해양수산부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 건립 예정부지도 포함돼 있어 연구기관 유치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북평 지구 전 필지가 연내 완전 임대될 전망"이라며 "국가 수소 산업 정책과 연계해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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