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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셰플러, 트래블러스 2연패냐... 전대회 준우승 김주형, 설욕이냐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14:55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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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시그니처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9일 개막
김주형, 지난해 셰플러에 연장패 아픔 털어낼지 관심
임성재·김시우·안병훈 출전… 스펀, 2주 연속 우승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02년생 김주형에게 1996년생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여섯 살 위지만 생일(6월 21일)이 같은 친구다. 텍사스 댈러스 같은 동네에 살며 같은 교회에 다니고, 함께 기도하고 성경 공부하는 '찐친'이다.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시작된 6월 21일 함께 피자를 나눠 먹으며 생일파티를 했다. 김주형은 셰플러의 첫 아들 베넷을 조카인 양 안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셰플러가 지난해 6월 21일 생일에 피자를 먹는 김주형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사진 = PGA]
김주형이 지난해 6월 셰플러의 아들을 안아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사진 = PGA]

하지만 프로 골퍼로서의 경쟁에선 차가운 승부사였다. 김주형은 둘의 생일에 티오프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단독 선두를 달렸다. 셰플러는 사흘 내내 김주형을 추격해와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함께 우승을 다투다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 1차전에서 보기를 범한 김주형은 패했고, 파를 잡은 셰플러는 시즌 6승을 거두며 김주형의 통산 4승을 가로막았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손을 맞잡고 축하와 위로를 나눴다.

김주형은 경기 후 "셰플러는 나에겐 그냥 셰플러고, 좋은 친구"라며 "셰플러 같은 선수와 경쟁하려면 정말 잘 쳐야 한다. 이번 대회 보기 2개가 모두 스리퍼트로 나왔는데, 이런 큰 대회에서는 작은 차이로 승부가 갈리기 마련"이라고 말하며 다음 승부를 기약했다.

지난해 6월 24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연장 승부를 마친 김주형과 셰플러가 손을 맞잡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 PGA]

김주형이 1년 전 설욕을 다짐했던 2025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이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6,844야드)에서 개막한다. US오픈 바로 다음 주에 열리지만, 올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만큼 PGA 투어 상위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를 비롯해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잰더 쇼플리(미국)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이 대회에 나선다.

과연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연장패를 설욕할 수 있을까. 아쉽지만 가능성은 작다.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위다. PGA 투어는 셰플러가 TPC 리버 하이랜즈에서 8라운드 평균 64.88타를 기록한 점을 들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올 시즌 성적이 저조하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이다. 현재 세계랭킹 52위, 페덱스컵 랭킹 89위까지 떨어져 있다. 다만 US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공동 33위에 오르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3위 잰더 쇼플리는 파워 랭킹 2위, US오픈에서 최근 드라이버 샷 난조를 해결한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는 파워 랭킹 1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마지막 6개 홀 중 4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셰플러, 김주형에 이어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US오픈에서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낸 스펀(오른쪽). [사진 = PGA]

US오픈에서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낸 J.J. 스펀(미국)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트로피를 들어 올린 상승세를 타고 2연승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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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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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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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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