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과천시에서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오는 18일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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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그랑레브데시앙 조감도 [사진=LH청약플러스] |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전용면적 55㎡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기간이 이달 18일 오후 5시까지 연장된다. 마감기한까지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
당초 이날 5시에 마감될 예정이었지만 LH는 분양가 상한제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특성상 청약자가 몰려 원활한 접수가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접수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LH청약플러스에 재공고 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에 나온 전용 55㎡는 계약이 해지돼 나온 물량이다. 분양가는 5억3933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 760만원을 포함해도 5억원 중반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에 있는 '래미안슈르' 전용 59㎡가 최근 16억4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시세보다 분양가가 10억원가량 차이 나는 셈이다.
다만 일반적인 분양이 아니라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됐기 때문에 발생한 시세 차익 일부를 정부와 나눠야 한다. 분양가 3억7000만원을 넘는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의무 가입해야 해서다.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최대 4억원(집값의 70% 이내)을 대출해 주는 대신 팔 때 대출 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차익의 최대 50%를 주택도시기금과 정산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거주 무주택 가구 구성원 중 ▲혼인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자녀를 둔 신혼부부 ▲1년 내 혼인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면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5년 동안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0일이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