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처우개선비 인상, 활동수당 상향, 무기계약직 전환, 운전자보험 지원, 하절기 휴게공간 확보, 정년 연장 등 요구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16일 동부노인복지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소속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214명을 초청해 '춘향愛 톡! 톡! 지역 유관단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급여 및 처우개선비 인상, 활동수당 상향, 무기계약직 전환 검토 등 총 9건의 건의가 접수됐다.
운전자보험 지원과 교통편의 개선, 후원물품 배분 시 의견 반영, 하절기 휴게공간 확보, 정년 연장 및 힐링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요구가 나왔다.
![]() |
생활지원사와 '춘향愛 톡! 톡!' 간담회[사진=남원시]2025.06.16 lbs0964@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복지 현장에서 어르신 돌봄을 책임지는 생활지원사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시정 주요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현장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남원시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시장 인사말, 시정 주요사항 설명, 생활지원사와의 열린 대화,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생활지원사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를 실천하는 분들로 여러분의 따뜻한 돌봄이 곧 남원의 품격이고 사람 중심 행정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원시 정책이 실제 도움이 되려면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생활지원사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급여와 처우개선비 관련 건의를 이미 내년도 기본급 인상과 함께 반영했으며 후원물품 배분 방식 개선이나 휴게시간 운영 등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무기계약직 전환은 법령상 한시 위탁사업 특성 때문에 어렵다고 설명했고 활동수당 인상이나 힐링 여행 지원은 예산 확보 여부를 검토해 중장기 과제로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남원시는 남원사회복지관·남원시노인복지관·지리산노인복지센터 등 3개 기관을 통해 총 3050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담사회복지사 15명과 생활지원사 200명이 현장에서 근무 중이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종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