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군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 중인 '완도 치유 페이'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3개월 만에 23억 원 이상의 소비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완도치유페이를 통해 23억8970만 원의 소비가 발생했으며, 이 중 18억6750만 원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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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치유페이' 3개월 만에 23억 소비…지역경제 활력. [사진=완도군] 2025.06.13 hkl8123@newspim.com |
총 소비 금액은 3월 2억6000만 원에서 5월 12억6000만 원으로 약 4.7배 증가했고, 여행 경비 지원 신청 역시 870팀에서 3577팀으로 4배 이상 증가하며 '완도 치유 페이' 참여도도 높았다.
관광객 소비 분석 결과, 식당에서 7억9000만 원, 특산품 매장에서 5억8000만 원, 숙박에서 4억30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 업종 중심의 소비로 직결돼 골목 상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하반기에도 계절별 테마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완도 치유 페이 인센티브 지원 조건을 보완해 완도 전 지역으로 소비 효과가 확산되도록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신우철 군수는 "본 사업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만족하고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