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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진칼 지지"…델타항공, 솔트레이크 취항식서 대한항공과 동행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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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부사장 "조원태 회장에 대한 신뢰 변함없어
JV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韓 아시아 중심"
양사 공동 노선만 하루 19편…통합 서비스 강조
美 260개 도시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전략 강화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진칼 상황은 잘 이해하고 있다.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은 12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 호반그룹의 지분 경쟁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솔트에이크시티 직항 노선 취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5.06.12 aykim@newspim.com

그는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지분 14.9%를 보유하고 있고,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경영진에 대한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최근 호반그룹이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늘린 것을 이해하고 있고,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델타항공의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A350-900 기종으로 여름에는 매일 운항하며 겨울에는 주 3회로 축소한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솔트에이크시티 직항 노선 취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5.06.12 aykim@newspim.com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의 주요 허브"라며 "직항 취항으로 델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미국 내 대부분의 목적지를 서울에서 직항 또는 원스톱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대한항공과의 강력한 조인트벤처(JV)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 간의 뛰어난 연결성을 유지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모든 고객에게 미국 전역으로의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라이언 맥 솔트레이크시티 관광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12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솔트에이크시티 직항 노선 취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5.06.12 aykim@newspim.com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의 8번째 핵심 허브이며 대한항공과의 JV를 통해 미국 내 14번째로 연결되는 도시다.

라이언 맥 솔트레이크시티 관광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이번 신규 직항 노선을 통해 한국 여행객 여러분을 솔트레이크시티에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 수준의 스키 리조트, 국립공원, 다양한 미식 문화, 다가오는 2034년 동계올림픽까지 지금이야말로 솔트레이크시티를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의 JV 파트너십을 '자랑스러운 협력 관계'로 평가했다. 양사 JV는 2018년 시작돼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양사 JV는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 중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1위 입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타항공은 미국 내 260여개 목적지를, 대한항공은 서울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 65개 노선을 운항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두 항공사는 매일 한국과 미국 사이 19개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며 파트너십 시작 이후 한국 내 공급 좌석 수는 하루 양방향 기준 820석에서 1710석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공동 투자도 활발하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통합된 디지털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어느 항공사의 앱을 사용하든 양사 항공편 예약 및 체크인이 가능하다. 상호 라운지 서비스, 통합된 수하물 및 탑승 절차, 마일리지 이용 및 적립 등 전반적인 여행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직원들이 상주하는 'JV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승객들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시 대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과 라이언 맥 솔트레이크시티 관광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2 aykim@newspim.com

델타항공은 또 미래 성장 전략으로 디지털 혁신과 아시아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수년간 디지털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끊임없이 해왔으며 이제는 미국 온라인 유통사 중 5위에 등극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 1분기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편에도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빠른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는 8월부터 13개 새로운 K-드라마를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추가하며, 이달부터 업데이트된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도 제공한다.

델타항공은 최근 대한항공과 함께 웨스트젯에 대한 투자를 발표했다. 향후 지속적인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캐나다까지 연결성을 확보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델타, 대한항공, 웨스트젯은 고객 최우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항공사"라며 "세 항공사가 함께 함으로써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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