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두배통장과 인센티브로 경제 재활동 촉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폐업소상공인의 고용전환을 돕기 위해 희망두배통장과 고용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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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폐업소상공인 고용전환 촉진사업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6.11 |
양 기관은 폐업소상공인 재기 지원과 고용시장 전환 촉진에 주력한다. 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부산일자리종합센터 주관으로 본격 추진한다.
희망두배통장 지원사업은 2020년 이후 폐업한 부산 거주 소상공인 중 올해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가 월 30만 원씩 6개월간 납입하면 시가 동일 금액을 지원해 매월 두 배로 적립된다.
6개월 근로 유지와 적립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360만 원을 만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부산일자리정보망을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총 200명을 모집한다.
고용인센티브 지원사업은 폐업소상공인을 채용한 고용주에게 1인당 6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최대 36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신청할 수 있어 1개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지원액은 1800만 원이다. 지원 규모는 채용인원 기준 총 200명이며 12월 31일까지 접수한다. 목표 인원 달성 또는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는 오는 10월 말 개최 예정인 부산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별도 부스를 운영하고 미니잡페어 등으로 사업 홍보와 추진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3고 현상과 글로벌 경제 위기 속 폐업소상공인 증가 상황이 오히려 위험을 기회로 바꿀 적기"라며 "이번 사업으로 시민 재기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 고용 선순환을 위해 기업과 시민 모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