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복내천염공예관에서 결혼 60주년이 지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주최하고 천연염색 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암댐 주변 지역 4개 시군 14쌍의 노부부와 가족, 내빈, 하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황혼을 맞이한 부부들의 사랑과 헌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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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세월 함께"…보성 노부부 14쌍 리마인드 웨딩. [사진=보성군] 2025.06.09 ojg2340@newspim.com |
회혼식은 성혼 선언, 부부간 사랑 고백, 자녀 영상 편지, 축하 덕담, 백년가약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손주들이 함께한 행진과 사랑 고백 토크쇼는 큰 감동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평생을 주암댐 주변에서 살아오시면서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헌신하신 부모님들의 변치 않는 사랑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중심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댐 주변 지역 어르신 14쌍이 60년을 함께한 부부의 사랑과 헌신을 기념하며 전통 회혼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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