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애플, 부진 해소할 청사진 내놓을까...WDCC 이목 집중

기사입력 : 2025년06월09일 14:51

최종수정 : 2025년06월09일 14:51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번 주 예정된 애플(APPL)의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DCC)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현지시간 8일 전했다.

9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최대 관심은 인공지능(AI) 아이폰의 로드맵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기조 연설을 통해 아이폰 신규 수요를 창출할 만큼의 획기적인 AI 통합 기능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 발표보다는 자사 제품에 적용할 새로운 AI 기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얼마나 많은 소프트웨어를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통합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타격을 받고 빅테크간 AI 경쟁에서 뒤처져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준 애플의 주가는 빅테크 중 이번 분기에 유일하게 8% 하락했다.

작년 WWDC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오픈AI 등 경쟁사의 생성형 AI 모델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애플 사용자들은 신기능 개발에서 애플이 가진 저력과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심 높은 방대한 고객을 보유한 애플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바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B.Riley Wealth Management)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빅 테크 중 가장 저조했던 애플에게 올해 WWDC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비서로 어떤 챗봇을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에 5~ 8가지 답을 할 수 있지만 '무엇으로 접속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한 가지 답 밖에 없다"고 했다. "내 아이폰, 내 아이패드, 혹은 내 맥북에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 가지만 대답하게 된다면서 인공지능과 관련해 애플이 내놓을 소식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호건 전략가는 또 "애플이 WWDC에서 건설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다면 시장 반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애플이 그 동안의 부진을 해소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도 있다.

투자회사 니덤의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은 애플이 고평가되고 성장이 정체됐다고 지적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를 취소했다. 그는 애플이 WWDC에서 특별히 놀랄만한 소식을 내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면서도 AI 측면에서 WWDC는 희망보다 실망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애플이 자사 모델을 개발자들에 공개해 비애플 앱으로 텍스트를 요약할 수 있고, 다른 AI 기능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회의에서 애플은 AI 배터리 관리 툴도 선보일 수 있다. 지난달 블룸버그는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OS)에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관리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애플 스토어에서 한 남성이 아이폰16 프로 맥스 데모 모델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