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시가 지역 내 중장년 베이비부머 세대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25년 구리시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자격증반'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9일부터 18일까지 구리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40세 이상~65세 미만 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접수는 구리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와 통합예약포털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웰다잉 강사 지도사(2급)'와 '한방 꽃차 소믈리에(초급)'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구리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에게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참여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대학교와 협력해 수준 높은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만큼, 중장년 시민들이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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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 2025.06.09 atbodo@newspim.com |
구리시는 지난 2005년 교육부 주관으로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이후 다양한 학습활동 지원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인 2023년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추가 지정돼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학습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사회 전반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개인별 자기계발 및 사회적 참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자격증 과정 역시 이러한 정책 방향성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웰다잉 강사 지도사 과정에서는 생애말기 준비 및 존엄한 죽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문강사를 양성하며 한방 꽃차 소믈리에 과정에서는 전통 한방과 현대 건강 트렌드를 결합한 실용적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소년·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 확충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모집 일정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구리시 평생학습관 공식 홈페이지 또는 통합예약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인해 지역 내 중장년 세대가 새로운 배움의 장에서 역량을 키우고 사회적 역할 확대라는 긍정적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