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9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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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청.[뉴스핌 DB]2022.07.21 onemoregive@newspim.com |
8일 속초시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5일 발표한 제101차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속초시를 제외했다. 현재 미분양 관리지역은 경기 평택시와 이천시, 울산 울주군, 강원 강릉시, 전남 광양시 등 5개 지역으로, 이번 공고는 다음달 9일까지 적용된다.
속초시는 지난해 9월 10일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올해 4월 말 기준 '미분양 해소 저조' 사유가 해소되면서 관리 대상에서 벗어났다. 속초시는 그동안 최근 3개월간 미분양 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이면서 전월 대비 미분양 세대수 감소율이 10% 미만인 달이 있는 지역으로 분류됐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우려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되면 지정된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공급 사업자는 분양보증 발급을 위해 HUG의 예비심사나 사전심사를 받아야 하는 제약이 따른다.
속초시 관계자는 "최근 우리 시와 민간사업자가 협력해 진행하는 대규모 관광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와 양대 철도 개통 예정 등의 개발 호재와 이번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로 인해 분양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서는 속초시의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관광 인프라 개발과 철도 개통 예정 등의 개발 호재와 맞물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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