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농구] 이정현 DB 이적... '앙숙' 이관희는 4년 만에 삼성 복귀

기사입력 : 2025년06월02일 23:13

최종수정 : 2025년06월02일 23:13

이정현, 이관희 모두 2년 계약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표적인 앙숙으로 알려진 이정현과 이관희가 서로 팀을 바꾸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원주 DB는 2일 베테랑 가드 이정현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첫 해 보수 총액 4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이정현(38)이 원주 DB로 이적했다. [사진 = DB] 2025.06.02 wcn05002@newspim.com

연세대 출신의 이정현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안양 정관장(당시 한국인삼공사)에 입단해 이후 부산 KCC와 서울 삼성에서 뛰며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24-2025시즌에는 서울 삼성 소속으로 정규리그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 평균 10.4득점, 3.7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 데뷔 후 690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철강 체력도 자랑 중이다.

DB는 "이정현은 슈팅력과 2대2 플레이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팀 전력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DB는 이와 함께 김주성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박지현을 선임했다. 박 코치는 2002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창원 LG, 원주 DB를 거쳐 총 15시즌을 뛰었으며, 은퇴 후에는 DB 전력 분석원과 수원 kt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이관희 [사진 = KBL]

이정현을 내보낸 서울 삼성은 DB에서 이관희를 영입하며 가드진 공백을 메웠다. 이관희 역시 2년 계약을 맺었으며, 첫 해 보수는 총액 2억원이다.

지난 시즌 이관희는 정규리그 42경기에 나서 평균 9.6득점, 2.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올렸다. 슈팅 가드로서 공격력을 보여준 이관희는 김주성 감독과의 불화 끝에 DB를 떠나 4년 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했다. 그는 2011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1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다.

복귀 소감에 대해 이관희는 "10년 넘게 몸담았던 익숙한 팀이라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삼성이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여지가 있어 도전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정현(좌), 이관희 [사진 = KBL]

이어 그는 "주변에서는 내 나이에 FA 계약한 선수들이 은퇴를 준비하지만, 나는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싶다. 삼성에 단순히 힘을 보태는 것을 넘어서, (이)대성이와 함께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정현과 이관희는 코트 안팎에서 수차례 마찰을 겪으며 '앙숙'으로 불려 왔다. 정확한 갈등의 시작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러 경기에서 신경전과 충돌이 목격돼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라이벌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