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동·만성동까지 범위 넓혀 영상산업 집적화
전주시는 문화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상림동과 만성동까지 확대하고 영화·영상 관련 시설을 집적화하는 새로운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문화체육관광국장실에서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관련 부서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문화산업진흥지구 기본구상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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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사진=전주시] 2025.06.02 lbs0964@newspim.com |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용역의 개요와 사업 목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용역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문화산업진흥지구의 지정·조성 전략 마련, 활성화 방안 및 실행계획 수립, 관련 자치입법 후속 조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새롭게 구상되는 문화산업진흥지구는 기존 지역을 넘어 상림동과 만성동까지 범위를 확대해 영화·영상 관련 촬영·제작 시설을 집중화하고,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시는 향후 중간보고와 부서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지정해 한스타일·영상 관련 산업 중점 육성을 목표로 전주 정보영상벤처타운, 한옥마을,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한스타일·영상지구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활성화가 미흡했던 지구를 재정비하고 '전주시 2034 영화영상산업 비전'과 전북특별법 특례를 연계한 범위 확대 및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시가 문화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성과 실행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한옥마을, 영화의 거리 등 전주의 고유 자산과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한 지속가능한 문화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