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박승봉 기자 = 31일 오후 용인특례시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전원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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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용인특례시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전원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철근콘크리트 구조 단지(연면적 896㎡)의 지하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단지는 3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에는 주차장, 1층은 경비실, 2~3층은 커뮤니티 시설이 자리해 있다.
신고는 인근 주택과 아파트 등에서 총 11건이 들어왔고, 소방당국은 차량 33대와 인력 83명 및 구조대 3개 팀을 급파해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는 경비원이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였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31분 지휘권을 선언하고, 농연 확산 및 화재 확대 우려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비상관제팀이 가동됐으며, 2시 43분에는 단지 내 연기 유입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소량의 소방 유입이 발생했다.
현장 진입과 동시에 소방대는 지하 주차장에서 발화된 연기를 확인하고, 라이트라인을 설치한 뒤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
오후 3시께 화재는 차량에서 발화된 것으로 확인돼 완진 처리되었으며, 이후 잔불 감시와 주변 정리 작업이 이어졌다. 대응 1단계는 오후 3시 1분부로 해제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