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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 보험 공약 '정반대'...실손·펫보험·의료개혁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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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실손보험 우선지급·선택형 특약 등 가입자 권익 강화 방점
김문수, 사망보험금 유동화·펫보험 개선으로 노후·반려인 지원 약속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보험 관련 정책 공약을 내놓으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손의료보험 개편, 의료개혁, 펫보험 활성화 등 민감한 현안들이 정면으로 다뤄졌다.

29일 정치권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발표한 정책공약집에 보험 관련 내용이 대거 담겼다. 각 후보는 보험 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하며 차별화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 이재명 "보험가입자 권익 보장"…실손보험 개편·우선지급 추진

이재명 후보는 "보험가입자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겠다"는 원칙을 전면에 내세우고 ▲본인부담상한제 '우선지급-사후정산'을 통한 보험가입자 부담 경감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옵션 도입 등을 통한 보험료 부담 경감 추진 ▲생명보험 손해보험 독립보헙대리점(GA)을 아우르는 통합 상호협정 체결을 통한 시장 질서확립 유도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29 mironj19@newspim.com

'우선지급-사후정산' 제도는 보험 가입자가 먼저 병원비를 내지 않고 보험사가 진료비 전액을 우선 지급한 뒤 환급액은 보험사가 건보공단과 정산하는 구조다. 실손보험 청구 과정에서의 복잡성과 환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시 보험사는 지급대상 보험금 전액을 우선 지급'한다고 명시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의 청구 절차가 복잡해 환자가 병원 원무과와 갈등을 겪는 사례가 많은데, 우선지급 방식은 가입자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보험사 입장에선 부담이 크겠지만 제도적으로는 긍정적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불필요한 항목을 보장에서 선택적으로 제외할 수 있는 특약형 옵션을 제시했다. 가입자가 자신에게 불필요한 진료 항목을 뺄 경우 보험료를 줄이는 방식으로 보험료 현실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문수 "사망보험금 유동화"…든든한 노후 보장 패키지

김문수 후보는 노후보장을 위한 보험제도 패키지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 연금 등으로 전환 지급 ▲고령층 대상 보험계약대출 금리 우대 ▲실손보험가입 및 보장기간 확대 ▲신탁업을 통한 생애종합서비스 제공 등이 담겼다.

이중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 또는 요양·헬스케어 서비스 형태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제7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이기도 하다.

[안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choipix16@newspim.com

실손보험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실손보험 개편안도 논의 테이블에 다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4월 대통령 직속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와 2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2차 실행방안에는 비급여·실손보험 개혁안이 담겼는데 비중증·비급여 항목의 자기 부담을 대폭 높인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환자 의료선택권을 제한하고 보험사 이익을 과도하게 반영한 개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의료개혁 관련 이재명 후보는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김문수 후보는 의대생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설치해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 펫보험도 격전…"표심은 반려인에게 있다"

두 후보는 나란히 반려동물 공약도 꺼내들며 1500만 반려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현재 국내 펫보험 가입률이 1~2%대에 그쳐 스웨덴(40%), 영국(25%), 미국(2.5%)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반려인들은 의료비에 대한 고민이 상당하다.

이재명 후보는 동물진료비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펫보험 제도 활성화를 통해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동물병원의 의료비를 온라인에 의무 게시하도록 하고 펫보험의 보장 범위와 지원 조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1~2%에 불과하지만 최근 시장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정책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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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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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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