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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파업 위기 고조…사측 "파업 자제, 대화로 해결 요청"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15:41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6:45

"시민 불편 담보로 파업까지 벌이겠다는 노조"
노조 '파업 불참하면 학자금 중지'에 "대응 검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시내버스 사측은 오는 28일 파업을 예고한 노조를 향해 "시민들의 불편을 담보로 파업까지 벌이겠다는 노동조합의 상황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며 "성실하게 임금체계 개편 등 산적한 현안을 대화로 풀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7일 성명을 내고 "노조는 지난 16일 규약 개정에 이어 오늘은 각 지부 게시판에 '28일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에게는 학자금, 장학금 지급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이라며 "이에 맞서 복지기금을 회수하고 직접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는 대응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시내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사측과 임금 등 협상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28일 첫차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5.05.27 pangbin@newspim.com

조합은 "노조는 '통상임금의 통자를 꺼내면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식의 비상식적인 교섭 태도를 반복하고 있다"며 "버스조합은 그동안 교섭장에서 수많은 임금체계 개편 방식을 제시했지만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치면서 올해 임금인상률을 얼마나 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논의하지도 못해 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파업 자제를 요청했다. 조합은 "서울버스노조가 2년 연속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내버스는 70년 넘게 서울시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서울시민들의 출퇴근길을 볼모로 삼아 요구안을 관철시키려는 무모한 파업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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