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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화장품·뷰티 자회사 힘입어 '연매출 9000억'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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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더마코스메틱 매출 확대
미용기기·화장품 ODM 자회사 실적 연결 반영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국제약이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매출 9000억원 돌파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호조 사업인 더마코스메틱 부문이 매출을 견인한 데 이어 지난해 인수한 뷰티 자회사들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에 힘을 실은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3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0.4%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국제약 연도별 매출 추이 [자료=동국제약] 2025.05.27 sykim@newspim.com

1분기부터 순조로운 실적 흐름을 보인 가운데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동국제약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연매출 9068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7%, 16.4%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첫 9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는 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1분기 매출은 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673억원) 17.4% 증가했다.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과 홈쇼핑 및 온·오프라인 등으로 유통채널이 다각화되며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동국제약의 독자적인 천연 의약품 원료 기반 더마코스메틱 제품이 다양화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센텔리안24와 마데카솔분말 등의 매출 비중은 1분기 기준 31.91%로 가장 높았다.

해당 품목의 매출 비중은 2023년 1분기 24.7%, 2024년 1분기 27.3%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센텔리안24는 최근 2015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에서도 대표 상품인 인사돌과 마데카솔, 센시아 등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연평균 8.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은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80억원) 10.53% 증가했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틈새시장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 1분기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464억원) 7.11% 증가했으며, 지난 2월 품목 허가를 받은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정'의 판매가 하반기 본격화되면 ETC 매출 비중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유레스코정은 동국제약이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했다.

동국제약은 의약품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흥국 시장인 '글로벌 파머징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12건의 품목 허가를 받았고, 20건의 허가서류를 제출했다. 검증된 품질과 공급 안정성, 풍부한 등록 경험을 토대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동국제약이 지난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한 뷰티부문 자회사들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실적을 견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4월 인수한 미용기기 전문 생산회사 위드닉스는 올 1분기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드닉스는 센텔리안24의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을 생산하고 있다.

같은 해 10월 인수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 리봄화장품도 1분기 기준 매출 74억원, 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리봄화장품은 150여개의 국내고객사와 해외 26개국, 34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는 ODM사로 지난해 말 기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규모는 23억원으로 집계됐다. 동국제약이 리봄화장품 지분 인수를 통해 화장품 자체 생산 역량을 갖춘 만큼 뷰티 부문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에 대해 "향후에도 강한 브랜드 경쟁력으로 뷰티 부문은 10%대 후반의 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위드닉스와 리봄화장품 2개 기업이 풀로 연결 실적에 반영되며, 연결 영업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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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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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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