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GDDR7로 중국 재공략'…삼성전자, 엔비디아 신형 GPU에 희망 걸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15:22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5:22

엔비디아, 수출 규제 피해 중국 전용 AI칩 준비
HBM 대신 GDDR7 탑재…중간단가 수요 겨냥
삼성, 기술 우위 앞세워 공급망 복귀 노린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미·중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 GPU '블랙웰(B4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에 고성능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GDDR7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기술을 선도해온 삼성전자가 AI 메모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中 수출 막힌 H20 대체용…가격 낮춘 '블랙웰' 6월 양산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H20 GPU의 중국 수출이 막히자 이를 대체할 신형 GPU 'RTX PRO 6000D(B40)'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으로, 성능을 낮추는 대신 가격대를 6500~8000달러로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H20이 1만1200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4% 저렴하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이 GPU에는 HBM 대신 GDDR7 메모리가 탑재될 예정이며, 패키징 공정에서도 고가의 CoWoS(Chip-on-Wafer-on-Substrate) 기술을 배제한 단순 구조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 제품이 오는 6월부터 대량 양산에 들어가며, 빠르면 3분기 내 중국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AI 메모리 다변화…삼성, '포스트 HBM' 기회 엿본다

AI 메모리 시장이 HBM 중심에서 GDDR7이나 LPDDR처럼 다양한 제품으로 넓어지는 흐름은 삼성전자에 기회가 될 수 있다. HBM에선 하이닉스에 밀렸지만, GDDR7은 삼성이 더 앞서 있기 때문이다. GDDR7은 HBM보다 성능은 낮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AI 추론용 칩에는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사진=AI제공]

업계 관계자는 "HBM은 공정 난이도와 가격이 모두 높은 프리미엄 메모리지만 GDDR7은 보다 유연하게 공급이 가능해 중국 내 중간단계 AI 수요를 겨냥한 전략과 맞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1월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의 GDDR7을 최초 공급 칩으로 소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SK하이닉스도 GDDR7 공급망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 블랙웰 GPU에 두 업체의 GDDR7을 혼용해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24Gb GDDR7 D램 제품 이미지 [사진= 삼성전자]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CEO가 중국 AI 시장이 향후 2~3년 내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고 기대하는 만큼, 중국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중국 전용 칩 출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I 수요가 HBM 외에도 GDDR7, 일반 DRAM까지 확장된다면 이는 범용 메모리 업황 반등의 지속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흐름에서 수혜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