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이어 여름·가을꽃 식재...175억원 투입 수변 종합개발 본격화
[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양지천 일대를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여름·가을꽃 식재 작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순창군은 민선 8기 5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봄 꽃잔디와 수선화, 튤립 약 70만 본을 식재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여름과 가을에도 꽃길을 조성한다.
![]() |
양지천 일대에 여름·가을꽃 식재[사진=순창군]2025.05.27 lbs0964@newspim.com |
군은 양지천 산책로 약 2km 구간에 버들마편초, 황화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를 차례로 식재해 7월부터 11월까지 계절별로 색다른 꽃길 풍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중 관광객이 찾는 계절형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단순 조경 사업을 넘어 하반기부터는 경천 산책로 꽃길 조성, 양지천·경천 합류부 공원화, 야간 음악분수대 설치 등 다양한 경관과 휴게 시설도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총 1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 친화적인 명품하천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꽃 축제, 체험 프로그램, 사진명소 운영, SNS 연계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기획해 양지천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 '체류형 감성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양지천은 이제 이름만의 하천이 아니라, 계절마다 시민의 마음에 꽃을 피우는 순창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감성 여행지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