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열린 청소년박람회 성황리 마무리…6만여명 참여
창의예술부터 디지털 역량까지…특별한 경험 제공
식약처 주관, 마약 예방 뮤지컬 '블랙홀'…청소년 경각심 고취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2025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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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이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 주제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미래의 문 퍼포먼스를 진행하고있다.[사진=여성가족부 제공]kboyu@newspim.com |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전시·체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 기간에 총 6만4000여 명이 참여해 국내 최대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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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김보영 기자='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참가한 중국상해 한국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 |
행사장에는 217개 체험 부스가 설치됐으며 ▲창의예술 ▲진로 체험 ▲마음 건강 ▲디지털 역량 ▲안동 누리 ▲나라 사랑 등 6개 주제관에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나라 사랑 마당'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증강 현실(AR) 콘텐츠와 독립운동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다. 육군, 해군, 특수전사령부 등 군 관계자들이 참여한 군 체험 부스는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안동 누리 마당'에서는 무드등과 매듭 팔찌 등 공예 체험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마약 예방 뮤지컬 '블랙홀'이 메인 무대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식약처는 청소년이 마약 중독에 대한 경각심과 마약 노출 위험 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약 폐해 신체 모형을 활용한 교육 ▲마약 부작용 VR 체험 ▲마약 피해! 다트 게임 ▲마약 비켜! 컬링 게임 ▲교육 뮤지컬 '블랙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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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박람회에서 마약 예방 뮤지컬 '블랙홀'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알렸다. 이번 뮤지컬을 통해 청소년들은 마약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노출 위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성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사진=식약처 제공] kboyu@newspim.com |
이어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엑소쌤)의 흥미로운 특강과 함께, 청소년 정책 현장 포럼, AI 윤리 헌장 선포식 등이 열려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가치, 그리고 책임 의식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전국 청소년 힙합 댄스 경연 대회'에는 24개 팀이 참가해 열정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창의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많은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교류와 성장을 동시에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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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청소년특별회의 권민지 의장은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행사였다"면서 "향후 청소년 정책에 있어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더욱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좌측 권민지 의장,우측 김성찬 부의장] kboyu@newspim.com |
청소년특별회의 권민지 의장은 청소년박람회에 대해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행사였다"면서 "청소년 시기는 단순히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나의 삶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의장은 "청소년 특별회의 위원들과 함께 모든 청소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응원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나누는 소중한 기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전남 나주 빛누리초등학교의 '루다 앙상블'이 아리랑 랩소디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감정을 자극했으며 안동웅부문화예술단은 태권도와 무용을 결합한 '내 나라 대한'이라는 장르 융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청소년들이 우리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특히 고립·은둔 청소년과 가정 밖·학교 밖 청소년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위해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