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태국 선수가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돔 깨우깐짜나(24)는 25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적어내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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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태국의 사돔 깨우깐자나. [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2025.05.25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깨우깐짜나는 역시 태국 출신인 품 삭산신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 아시안 투어 통산 3승을 올렸다. 사돔 깨우깐짜나는 지난 2018년 프로에 데뷔, 2019 방가반두컵 골프 오픈과 2022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8번째 외국인 우승이며 태국 선수의 우승은 통차이 자이디(2000년), 재즈 제인와타나논(2019년)에 이어 3번째다.
깨우깐짜나는 우승 상금 5억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 투어 2년 시드와 함께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
깨우깐짜나는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집중을 많이 했다. 뿜 삭삭신 선수와 함께 경쟁해서 행복했다. 함께 플레이해서 기뻤다. 스윙을 조금 변경했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 같다. 디 오픈에 다시 가게 됐다. 스스로 다시 가겠다고 다짐했다. 가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송규(29)가 최종합계 3언더파, 단독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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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공동4위를 기록한 고교생 김민수. [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2025.05.25 fineview@newspim.com |
유송규는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무너지지 않았다. 태국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많이 배웠다. 여전히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한국오픈이다. 상위 10위는 네 번 했다. 내년에도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고교생 김민수(17)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4위를 차지해 베스트 아마추어 상을 받았다.
김민수(호원방통고2)는 "하늘이 도왔던 것 같다. 베스트 아마추어가 목표였다. 앞으로도 많이 경험하고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